태국생활 이야기/태국생활(19.12~20.3)

[04]늘어지는 태국생활

G_Wolg 2020. 2. 21. 13:22

안녕하세요 오랬만에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어떤 우연이 깃들어서 한국 여행쪽으로 일을 잠시 하다가 이제 마무리가 지어지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코로나 때문이죠. 정작 태국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한국 쪽과 중국 쪽에서 난리가 나는 바람에 태국에 사람이 뚝 하고 끊어졌습니다.

 

그럼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20년 1월 13일

어떤 우연이 닿아서 이런 곳에서 일을 하게 됬습니다. 왕짠이라는 곳인데요 골프를 모르는 저로써는 동물원과 골프장이 섞여있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밖에는 안들었습니다.

골프장 내부에 사슴이 돌아다니고있고 한쪽에는 공작과 소들도 있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이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밤이 되면 숙소 근처로 사슴이 놀러오기도 합니다.

막간 : 이게 뭘까요?

 

 

 

우유입니다. 한국에서는 플라스틱 용기나 종이팩에만 있는 우유만 보다가 캔에 들어있는 우유를 보니 신기하기는 했습니다.

맛은? 우유맛입니다. 우유니까요~

 

20년 1월 27일

태국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피자!!!!!

솔찍히 느끼합니다. 피자가 원래 느끼하지만서도.....

 

우리나라만큼 다양하지도 않은 것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느끼함을 잡아줄 타바스코 대신에 고추가루(? 안먹어봤습니다.)와 캐찹이 같이 나온다는 점일까요?

 

말 그대로 빵 위에 토핑만 얹어놓은 느낌입니다. 한국에 있는 피자집들이 태국에 온다고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런 피자의 맛이었습니다.

 

 

과연 맛이 있는가?
아직도 해산물의 맛을 모르겠습니다.

20년 2월 4일 - 막간의 휴식

이날은 코로나 덕분에 손님이 뚝 떨어진 날이라 같이 일하는 분과 놀러나간 날입니다. 위에 팟타이는 기다리면서 혼자 먹은 것이구 아래쪽은 크레이피시와 푸팟풍커리 입니다.

맛있다? 보다는 이런 맛이 있구나... 하고 느낀 음식들이죠.

그래도 한줄요약을 하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팟타이 - 심심한 와중에 견과류의 맛과 라임의 상큼한 맛의 조합

푸팟풍커리 - 익숙한 카래의 맛에 개살맛

크레이피시 - 탱탱하다 못해 질긴듯한 속살

 

이상이네요.... 아직도 저는 해산물의 맛을 모르겠습니다. 나물과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20년 2월 8일

같이 일하시는 분의 가족이 놀러왔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찰칵!

 

한태 커플의 이쁜 딸은 한국과 같은 핸드폰 중독자인것 같네요...

 

아마 제 사진이 어디서 돌아다닐지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제1차 태국생활

3개월이라는 시간은 짧고도 긴 기간입니다. 어떤 우연에서인지 태국에 왔고, 태국에서 한국인이 일하는 곳에서 일도 해보고.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여기에서 느끼는 점이라면 해외를 놀러왔는데 해외를 놀러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대접을 받으러 왔다 라는 느낌이 강한 몰상식한 여행객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어글리 코리안들이 너무 많은거죠.

 

아직 태국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더 올때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와야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직 태국 이야기가 끝난것은 아닙니다!!!!

 

기대해주세요!